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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앓이 대처법 (증상, 오해, 완화방법)

by 쑴쑴이 2026. 2. 22.

아기 이앓이 대처법 관련 사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앓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이앓이 증상과 대처법이 넘쳐나고, 아기가 조금만 보채도 혹시 이앓이 때문은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아정신과 전문의 하정훈 박사는 이앓이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많은 아기들이 이앓이를 겪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조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이 글에서는 이앓이의 실체와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앓이 증상, 모든 아기가 겪을까

아이들의 치아는 보통 생후 6개월경에 나기 시작하는데, 빠르면 3~4개월에도 나고 늦어도 대개 12개월 이전에는 나게 됩니다. 치아는 멀쩡한 잇몸을 뚫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아가 날 때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이앓이라고 합니다. 치아가 날 때 아이가 보채고, 신경질을 부리고, 침을 흘리고, 밤에 보채며 깰 수 있습니다. 치아가 나는 부위가 간지럽고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꾸 손을 입에 넣기도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경우에는 아이가 엄마 젖을 무는 경우도 있고, 갑자기 젖을 잘 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가 날 때마다 반드시 이앓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치아가 처음 몇 개 날 때 이앓이를 경험한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그다음에는 부모도 이앓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어떤 아기들은 언제 치아가 난 줄도 모르게 아무 증상 없이 치아가 나는 경우도 제법 있고, 치아가 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떤 아기들은 이앓이 증상이 일부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아기들은 증상이 심해 조금 고생하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가 처음 이를 나기 시작했을 때도 밤에 자주 깨고 이유 없이 칭얼거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혹시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인터넷을 찾아보며 이앓이 증상을 하나씩 대입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시기는 생각보다 짧았고,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그때 크게 흔들리지 않고 평소 생활 패턴을 유지했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치는 돌이 지나서 세 돌까지도 계속 나는데, 그때마다 이앓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개 처음 한두 개가 날 때는 관심을 가지다가 그 이후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부모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앓이 오해, 열과 과잉반응의 진실

이앓이를 할 때 열이 난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앓이 때 체온의 변화는 없고, 간혹 체온이 약간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도 열이 난다고 말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앓이할 때 열이 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이가 나는 시기와 겹쳐 다른 질병이 생기는 경우를 이앓이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앓이 증상처럼 보일 때에는 소아과 진료를 받아 무엇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사실 이앓이 그 자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앓이 증상에 대한 부모의 과잉반응입니다. 부모가 이앓이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고, 이앓이 증상처럼 보이는 증상이 조금만 생겨도 이앓이인가 하고 고민하며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 보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밤에 이앓이 때문이라고 생각해 계속 달래고 업어 재우다 보면 수면 습관이 흐트러질 수 있고, 보챈다고 계속 안아주다 보면 안아 달라는 요구가 늘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앓이라는 것을 신경 쓰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일도 부모가 계속 신경을 쓰면 큰일처럼 느껴지고 아기도 더 힘들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앓이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이앓이 때문에 아기를 돌보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 것이 아이를 안정적으로 키우는 방법입니다. 이앓이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키우는 것과 모르고 키우는 것 사이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앓이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까 고민하는 부모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미리 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대비할 시간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 더 낫습니다.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모가 모른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앓이도 아기 스스로 견뎌낼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앓이 완화 방법, 실전 대처 가이드

그렇다면 치아가 날 때 이앓이를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앓이가 심한 경우에는 부모가 도와줄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차갑게 한 치발기를 주는 것입니다. 치발기를 사용하면 아픈 것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고,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거나 얼음물에 담가 차갑게 해서 사용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동실에 넣어 너무 차갑게 해서 사용하면 잇몸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치발기를 목에 줄로 걸어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목이 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갑게 한 거즈를 물려주는 것도 치발기와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라면 잇몸으로 씹을 수 있는 핑거푸드를 줄 수도 있습니다. 너무 푹 퍼지지 않게 익힌 과일이나 채소를 작게 잘라 아이가 쉽게 씹을 수 있도록 주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음식으로 치발기 대신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부모가 지켜보고 있어야 하며, 질식 위험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한 대처법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 과자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보다는 과일이나 채소의 핑거푸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잇몸 마사지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은 손가락이나 차가운 물을 적신 거즈로 아기 잇몸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진통제를 사용할 정도라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앓이 완화 젤이나 액상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방법들을 먼저 사용해 보고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기와 많이 놀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앓이는 대개 그렇게 심하지 않기 때문에 놀다 보면 금방 불편함을 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앓이 같아 보이는데 증상이 심하거나 원인을 잘 모르겠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아가 나는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많이 붓고, 아이가 잘 먹지 못하거나 많이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소아과에 방문하면 됩니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자주 닦아 주고 보습제를 발라주며,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소아과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가 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치아 관리를 해야 합니다. 치아 관리의 기본은 불소 치약을 사용해 하루에 두 번 양치하는 것입니다. 뱉지 못하는 아기들도 걱정하지 마시고 소량의 불소 치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 6개월부터 6개월마다 불소 도포를 받는 것도 충치 예방에 중요하다는 점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당시에는 매일이 길게 느껴졌지만, 지금 돌아보면 이앓이는 성장 과정 중 하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방법들을 다 사용한다고 해서 이앓이가 심한 아이가 바로 괜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조금 기다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이 또한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라면 너무 앞서 걱정하기보다는, 아이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보면서 차분히 지나가기를 기다려도 괜찮습니다. 이앓이도 아이가 스스로 견뎌내야 할 과정이고, 심하지 않다면 스스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기는 몸도 마음도 튼튼해집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5omjB6SWf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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