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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걸음마 시기 안전사고 유형과 예방법

by 쑴쑴이 2026. 2. 16.

아기 걸음마 시기 안전사고 유형과 예방법 관련 사진

걸음마를 시작하는 12~18개월 무렵은 아이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기다. 기어 다니던 시기를 지나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활동 반경이 급격히 넓어지고, 손이 닿는 높이와 시야 범위도 빠르게 확장된다. 그러나 이동 능력은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위험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인지 능력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다. 이 시기의 사고는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하며, 순간적인 방심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넘어짐, 추락, 화상, 끼임, 이물질 삼킴, 익수 사고 등 유형도 다양하다. 하지만 다행히도 걸음마 시기 사고는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환경 점검과 부모의 사전 인지, 일관된 안전 습관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글은 12~23개월 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과 그 원인, 실제 가정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예방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막연한 불안 대신 구조적 대비로 접근하는 것이 목표다.

걸음마 시기 가장 흔한 사고 유형과 원인

걸음마 초기 가장 흔한 사고는 ‘넘어짐’이다. 균형 감각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문턱이나 카펫 모서리, 장난감 위에서도 쉽게 넘어질 수 있다. 이 시기 아이는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다시 일어나는 특성이 있어 낙상이 자주 발생한다.

 

두 번째로 많은 사고는 ‘추락’이다. 소파, 침대, 식탁 의자, 계단이 대표적인 장소다. 특히 계단 사고는 이동 능력이 급격히 향상되는 시점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오르는 능력은 빠르게 생기지만, 내려오는 조절 능력은 뒤따라 발달하기 때문이다.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도 빈번하다. 시야가 좁고 전방 주시에 집중하기 때문에 옆 공간 인식이 미숙하다. 이마와 머리 부위가 쉽게 다치는 이유다.

 

화상 사고는 대부분 주방에서 발생한다. 식탁 위 국그릇을 잡아당기거나, 전기포트 줄을 당기는 행동은 매우 흔하다. 아이는 뜨거움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보이는 물건을 잡는다. 이물질 삼킴은 여전히 높은 위험을 가진 사고 유형이다. 동전, 건전지, 작은 블록, 단추, 약 등이 대표적이다. 손에 잡히는 것은 입으로 확인하려는 특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 끼임 사고 역시 이 시기에 증가한다. 문 여닫기를 놀이처럼 반복하다가 손가락이 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방문과 현관문은 위험도가 높다. 물 관련 사고는 짧은 시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욕조, 세면대, 물이 담긴 대야 등은 얕은 수심이라도 위험하다. 이 시기 아이는 얼굴을 물 위로 유지하는 반사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

 

의자 위로 올라가는 행동도 자주 관찰된다. 탐색 욕구가 강해지면서 높은 곳을 향해 오르려는 시도가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뒤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창문 근처 가구 배치 역시 추락 위험을 높인다. 가구를 발판 삼아 창문에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방충망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한다.

 

결국 걸음마 시기 사고는 이동 능력과 판단 능력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능력은 앞서가고, 위험 인식은 뒤따르는 시기라는 점이 핵심 원인이다. 또한 아이는 같은 사고를 반복 경험해도 즉시 학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억과 결과 인식이 아직 충분히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번 다쳤으니 이제 안 하겠지”라는 기대는 위험하다. 충동 조절 능력이 미성숙하여 순간적으로 뛰어오르거나 몸을 던지는 행동이 나타난다. 특히 흥분 상태에서는 주변 위험 인식이 더 떨어진다. 낮잠 부족이나 과도한 피로 역시 사고 위험을 높인다. 신체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형제자매의 행동을 모방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더 큰 아이의 놀이 방식은 걸음마 아이에게 과도한 자극이 된다. 따라서 사고는 단일 원인보다 여러 발달 요인이 겹쳐 발생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예방의 출발점이다.

 

가정 내 환경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안전 기준

계단에는 반드시 안전문을 설치해야 한다. 위층과 아래층 모두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문은 아이가 스스로 열 수 없는 구조여야 한다. 소파와 침대 주변에는 두꺼운 매트를 배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매트가 있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높은 가구 위에 혼자 두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가구 모서리에는 보호대를 부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TV 장식장, 식탁, 낮은 서랍장은 위험도가 높다. 전기 콘센트는 보호 마개로 막아야 한다. 전선은 정리하여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한다. 주방은 가능하면 출입을 제한하는 구조가 이상적이다. 조리 중에는 아이를 안전 구역에 두는 것이 좋다. 작은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보관한다. 특히 건전지는 밀폐 보관이 필수다. 욕실에서는 절대 혼자 두지 않는다. 물이 있는 상태라면 단 몇 초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문 끼임 방지 장치를 설치하면 손가락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창문에는 추락 방지 장치를 반드시 설치한다. 방충망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아이 눈높이에서 집안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무릎을 굽혀 아이 시야로 보는 점검이 필요하다.

 

가구 배치를 재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창문 아래나 난간 근처에는 발판이 될 수 있는 가구를 두지 않는다. 서랍장은 벽에 고정해 전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서랍을 여러 개 동시에 열면 무게 중심이 쏠릴 수 있다. 약과 세정제는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두어야 한다. 냉장고 자석이나 작은 장식품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기포트는 코드가 늘어지지 않게 안쪽으로 배치한다. 식탁보는 아이가 잡아당길 수 있으므로 사용을 최소화한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욕실과 현관에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경 점검은 한 번으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부모의 역할과 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 기준

걸음마 시기에는 순간적인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환경 조정이 통제보다 효과적이다. 반복 제지는 아이와의 갈등을 키울 수 있다. 넘어졌을 때 과도하게 놀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 반응이 아이의 공포 기억을 강화할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반복된다면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 위험 단어를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완전한 이해는 어렵지만 인식은 축적된다.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은 작은 장난감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에도 안전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차장과 엘리베이터는 특히 위험하다. 

 

부모의 피로는 사고 위험을 높인다. 휴식 역시 안전 관리의 일부다.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하지만, 위험을 줄이는 준비는 가능하다.

걸음마 시기는 준비와 대비의 시기다.

 

아이를 완전히 자유롭게 두는 것과 방치하는 것은 다르다. 자유는 안전한 틀 안에서 제공되어야 한다. 반복적으로 위험 행동을 보일 때는 단호하고 일관된 반응이 필요하다. 부모 간 안전 기준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한쪽은 허용하고 한쪽은 금지하면 혼란이 생긴다. 아이에게 간단한 안전 규칙을 반복해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계단은 손 잡고” 같은 짧은 문장은 기억에 남는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난보다 원인 점검이 우선이다. 사고 경험을 통해 환경을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부모의 역할은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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