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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이후 아기 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안전 기준

by 쑴쑴이 2026. 2. 14.

돌 이후 아기 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안전 기준 관련 사진

돌 이후 아기는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외부 환경 접촉이 증가하면서 감기, 장염, 중이염, 기관지염 등 다양한 질환을 경험하게 된다. 병원 방문 횟수가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약 처방을 받는 일도 많아진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주 약을 먹여도 괜찮을까”, “항생제를 계속 먹어도 되는 걸까”, “부작용은 없는지”, “증상이 나아지면 중단해도 되는지” 같은 고민이 반복된다. 특히 12~23개월은 체중과 신체 기능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이며, 간·신장 기능도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 복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약은 무조건 두려워해야 할 대상도 아니고, 무조건 믿고 의존해야 할 대상도 아니다. 이 글은 돌 이후 아기에게 약을 복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원칙, 복용 방법, 흔한 실수, 부작용 신호, 재진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돌 이후 아기 약 복용의 기본 원칙과 용량 기준

돌 이후 아기 약 복용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체중’이다. 개월 수보다 체중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같은 18개월이라도 체중이 9kg인 아이와 12kg인 아이의 약 용량은 달라진다. 따라서 약은 최근 체중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며, 몇 달 전에 처방받았던 용량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의료진이 처방한 용량과 횟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부모가 임의로 용량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조금 더 먹이면 빨리 낫겠지”라는 생각은 과다 복용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약이 독할 것 같아서 절반만 먹인다”는 방식은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복용 간격 역시 매우 중요하다. 하루 3회 복용이라면 8시간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하루 2회 복용이라면 12시간 간격이 기본이다. 간격이 일정해야 혈중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간격이 들쭉날쭉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항생제의 경우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된다. 세균 감염 치료는 정해진 기간을 채우는 것이 기본이다. 중간에 중단하면 일부 세균이 살아남아 재발하거나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해열제는 체온이 일정 기준 이상일 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열이 있다고 무조건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잘 놀고 먹는다면 체온 숫자만으로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성분 중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감기약과 해열제에 동일 성분이 포함된 경우 과다 복용 위험이 있다. 약 봉투의 성분표를 확인하거나 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약은 치료 수단이지 예방 수단이 아니다. 경미한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은 경과 관찰이 가능하다. 약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약 복용의 기본은 정확성이다. 정확한 용량, 정확한 시간, 정확한 기간이 지켜질 때 약은 안전하게 작용한다.

 

약 복용 방법과 부모가 자주 하는 실수

시럽형 약은 반드시 계량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 숟가락은 오차가 크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계량 주사기나 컵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정확한 용량 투여는 효과와 안전을 동시에 좌우한다. 약을 음식이나 우유에 섞어 먹이는 경우, 아이가 전부 섭취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만 먹고 남기면 실제 복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항생제는 정확한 용량이 중요하다.

 

약을 억지로 깊숙이 넣다가 기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흡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이를 반쯤 세운 상태에서 천천히 투여하는 것이 좋다. 약을 먹은 직후 토했을 경우 다시 먹여야 하는지 판단이 필요하다. 복용 직후 대부분을 토했다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라면 추가 복용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과 상온 보관 약을 구분해야 한다. 보관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약효가 감소할 수 있다. 형제자매가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약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 체중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약 복용 후 졸림, 과민 반응, 식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변화는 기록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약을 ‘달래기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보챈다고 진통제를 먼저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약 복용 기록을 간단히 남기면 재진 시 큰 도움이 된다. 복용 시간, 체온, 증상 변화를 정리해두면 의료진 판단이 더 정확해진다.

 

부작용 신호와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기준

발진이 갑자기 퍼지거나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특히 입술이나 눈 주위가 붓는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심한 구토와 설사가 약 복용 이후 시작되었다면 약물 반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탈수 위험이 동반되면 지체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해열제를 복용했음에도 48시간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재진이 필요하다.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빠른 평가가 필요하다. 아이가 지나치게 처지거나 반응이 둔해지는 경우는 위험 신호다. 단순 졸림인지, 전신 상태 저하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항생제 복용 중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으면 처방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재진해야 한다.

 

돌 이후 아기의 약 복용은 두려움과 방심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이다. 기준을 알고 있으면 과잉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약은 부모의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치료 계획의 일부다. 상태를 함께 관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결국 약 복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보는 눈이다. 숫자보다 아이의 활력과 반응이 우선이다. 약을 경험하면서 부모도 함께 학습한다. 경험이 쌓일수록 판단은 더 침착해진다. 돌 이후 약 복용은 불안의 영역이 아니라 관리의 영역이다. 기준을 알고 접근하면 흔들림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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