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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 우유 전환 (분유 끊기, 적응 방법, 우유 종류)

by 쑴쑴이 2026. 2. 26.

돌아기 우유 전환 관련 사진

돌이 지난 아이의 하루 칼슘 권장량은 약 500mg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수치가 와닿지 않았는데, 막상 분유를 끊고 우유로 전환하려니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싶어 계속 불안했습니다. 분유는 그냥 타서 주면 됐는데, 우유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분유와 섞어도 되는지, 아이가 안 먹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전문의 영상 여러 개를 찾아보고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분유에서 우유로, 언제 어떻게 바꿔야 할까

생후 12개월, 즉 돌이 되면 일반 살균우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유 수유 중이라면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하루에 모유를 400~500ml 정도 먹고 있다면 굳이 우유를 추가할 필요는 없고, 모유를 하루 한 번 정도만 먹는다면 모유를 유지하면서 우유를 하루 한 잔 정도 보충하면 됩니다. 분유를 먹던 아이는 돌이 되면 우유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는 단순히 음료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식습관이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돌이 지나자마자 바로 우유만 주려다가 실패했습니다. 아이가 맛이 다르다며 거부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는 분유와 우유를 섞지 말고 따로 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써보니 예민한 아이한테는 점진적 전환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여줬습니다. 처음에는 분유 비율을 높이고 우유는 소량만 섞어서 익숙해지도록 했고, 며칠 간격으로 우유 비율을 조금씩 늘렸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비율을 조정하니 큰 거부 없이 적응했습니다.

 

또 젖병에 추빨대를 연결해 혼자 들고 먹을 수 있게 해줬더니 스스로 먹는 재미가 붙어서인지 섭취량도 더 늘었습니다. 급하게 끊기보다 천천히 전환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분리 수유가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겠지만, 적응 과정에서는 유연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 기질이 예민하거나 변화에 민감한 경우에는 ‘원칙’보다 ‘적응’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환 시기를 미루기보다, 아이 속도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아이의 적응에 큰 영향을 준다고 느꼈습니다.

하루에 우유 얼마나, 어떤 종류를 먹여야 할까

하루 우유 섭취 권장량은 400~500ml입니다. 이 정도면 칼슘 500mg을 채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유 190ml 1팩, 치즈 1장, 요거트 1개를 먹으면 칼슘이 500mg을 넘기 때문에 분유를 추가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분유에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 있으니 계속 먹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분유 성분표에 영양소가 많이 적혀 있다고 해서 더 좋은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개수가 아니라 함량입니다. 돌 이후에는 다양한 음식으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분유 의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철분은 분유보다 소고기에서 훨씬 많이, 그리고 흡수율도 높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열량도 100ml당 분유와 우유 모두 60~70kcal로 비슷하기 때문에 분유가 더 살찌게 한다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우유 종류는 기본적으로 일반 전지우유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는 18개월 이후에 권장됩니다. 다만 체중 증가가 너무 빠르거나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다면 돌 이후 2% 저지방 우유를 고려할 수 있으니 단골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살균우유와 멸균우유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은데, 영양 차이는 크지 않지만 살균우유가 일부 비타민 보존 면에서 조금 더 유리합니다. 멸균우유는 실온 보관이 가능해 외출 시 편리하니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가능하면 국내산 멸균우유가 더 적절한 선택입니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우유를 ‘음료’가 아닌 ‘식품’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식사와 함께 배치하면 훨씬 부담이 줄어듭니다. 아침 식사와 함께, 또는 간식 시간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만 따로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아이도 거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제품을 활용해 칼슘을 나눠 채우는 것이 훨씬 실천하기 쉽습니다.

우유를 잘 안 먹을 때 실전 대처법

처음에 우유를 잘 안 먹는다고 며칠 만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을 두고 반복하면 대부분 적응합니다. 저도 처음 3~4일은 아이가 거의 안 먹어서 불안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나나나 고구마와 함께 갈아서 주거나, 빵에 찍어 먹게 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처음에는 ‘맛 적응’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락토프리 우유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아이는 단순히 맛이 낯설어서 거부하는 것이지 유당불내증 때문은 아니니 너무 일찍 판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섭취량이 줄어드는 시기가 불안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전환 전략을 세워두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분유 80% + 우유 20%", "3일 후 분유 60% + 우유 40%" 이런 식으로 단계를 정해두고 진행하면 아이도 부모도 덜 힘듭니다. 또 컵이나 빨대컵으로 주면서 젖병 끊기를 동시에 진행하면 일석이조입니다. 초코우유 같은 가공우유는 당 함량이 높아 권장하지 않으니 아무리 아이가 안 먹어도 이쪽으로 유혹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단맛에 길들여지면 이후 일반 우유 적응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복 노출이 결국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돌부터 생우유 시작이 가능하고, 우유를 잘 마시면 분유를 중단해도 됩니다. 하루 칼슘 500mg을 목표로 하되, 특별한 우유보다는 신선한 일반 전지우유를 선택하는 게 기본입니다. 급하게 전환하려다 아이도 부모도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느긋하게 적응 기간을 주는 게 현실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이 글이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나 발달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은 단골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vXVJ1bXILy8, https://www.youtube.com/watch?v=3VVIWYsQy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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